안녕하세요, 더위와 졸음 둘 다 날려버리고 싶은 8죠랭이8입니다.
오늘도 제가 사는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떴어요. 너무 더워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찔찔 납니다.
이렇게 더운 날 생각나는 아이스크림이 있죠, 바로 더위사냥입니다. 더위사냥은 어렸을 때 커피를 먹을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었어서 일부러 더위사냥을 좋아하는 척도 했습니다. ㅋㅋㅋㅋ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이가 이제는 더위 대신 졸음을 좇는 어른이 되었네요.. 시간 참 빠르게 흘러가요..
리뷰
오늘은 '더위사냥' 동생 '졸음사냥' 아이스크림을 리뷰해보겠습니다.
마트에 가니 더위사냥은 없고 졸음사냥만 있더라고요. 왜 그런지 생각해본 결과, '현대인들은 더 이상 커피만으로 정신줄을 잡을 수 없다. 더 강력한 에너지 드링크가 필요하다.'라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공감하시는지요 ㅠㅠ
졸음사냥에는 총 1000mg의 타우린이 함유되어있고, 이는 일반 에너지 드링크 한 캔에 들어가는 양입니다. 포장지의 겉면에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노약자나 임산부에게 주의를 요하는 문구도 쓰여있습니다. 카페인에 예민하신 분은 무조건 드시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색상은 매우 밝은 노란색을 띠고 냄새는 상큼한 레몬 냄새가 납니다. 졸음사냥의 맛은 당연히 새콤한 에너지 드링크 맛이지만 새콤함보다 달콤함에 더욱 집중한 느낌입니다. '달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더위사냥도 그렇고 졸음사냥도 그렇고 단 맛이 좀 들어가야 더위든 졸음이든 사냥이 잘 되나 봅니다. 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의 식감은 사각사각 거리는 셔벗 질감입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빨아먹으면 즙이 쪽쪽 빨려 나옵니다. 완전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것 같아서 에너지 충전되는 느낌이 제대로입니다.
더위사냥 아이스크림은 되게 빨리 녹잖아요. 여름사냥도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부분을 먹을 때 쯤에는 손이 끈적끈적하죠. 특히 여름에는 더 심하니 야외에서 먹을때 주의하세요!
참고로 졸음사냥을 먹었다고 해서 졸음이 달아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왜냐면 초저녁인데도 하품이 나오거든요.
현대인이라면 이 아이스크림을 세 개 정도 먹어주어야 좀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한 번 경험해본 걸로 족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더위사냥 아이스크림이 생각나서 재미있었네요.
여담
졸음사냥이 언제 출시되었나 찾아보니 올해(2021) 만우절날 출시되었대요! 빙그레 아이스크림인 붕어싸만코의 매운맛 버전인 '멘붕어싸만코'와 더위사냥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여름사냥'이 함께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만우절날은 그냥 말로만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빙그레의 실행력 하나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필요해서 에너지 드링크를 마셔야 할 때, 눈길 한 번 돌려서 여름사냥 드셔 보세요. 언제 들어갈지 모르니까요~
죠랭이평: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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