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메와까 리더, 옥동자 아이스크림 이야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아이스크림 짱을 맡고 있는 8죠랭이8입니다.

아이스크림계의 F4, 옥메와까 아시나요? 옥메와까를 모르신다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거나 요새 젊은이 인증이 되는 거죠. ㅋㅋ 옥메와까는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옥동자, 메가톤, 와일드 바디, 까마쿤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에요. 옥메와까는 롯데제과에서 아이스크림 CF에서 사용했었죠. 그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서우님이 대중에게 각인된 광고이기도 하죠. 광고가 참 병맛이어서 기억에 남네요.

아무튼 오늘은 옥메와까의 리더, 옥동자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옥동자는 2002년에 롯데제과의 한 공장에서 탄생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2003년에 개그맨 옥동자 씨가 첫 옥동자 광고를 한 것으로 보아 당시 롯데 관계자가 개그맨 옥동자 씨의 팬이어서 염두에 두고 이름을 붙이지 않았나 싶습니다.(제 추측입니다ㅋㅋㅋ)

아무튼 옥동자는 2021년, 현재 사람으로 따지면 나이 20살인 장수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계의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죠. 대한민국에 옥동자 아이스크림을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아주아주 극소수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학창 시절에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다면 십중팔구는 옥동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어떤 아이스크림을 먹을지 골라달라고 하면 무조건 옥동자를 추천했습니다. 친구들도 대부분 망설임 없이 옥동자를 구매하였습니다. 옥동자는 먹을까 말까 고민할 아이스크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고민하기도 전에 손에 들려있기 때문입니다. 

옥동자의 매력은 바로 아이스크림의 구성입니다.  아이스크림은 한 개당 맛과 식감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거나(메로나, 비비빅, 메가톤 등) 두 개(죠스바, 돼지바, 와일드 바디)로 이루어진 것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에 비해서 옥동자는 다채로운 맛과 식감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이들의 조화가 대단합니다.

옥동자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겉에는 밀크 아이스크림이 있고, 그 안에 단단한 초코 막이 있고, 그 안으로는 쿠키&크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의 끝부분에는 밀크 아이스크림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맛을 즐기다가 끝에는 밀크로 깔끔하게 마무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옥동자 아이스크림의 각 층은 조금씩 다른 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한 층씩 벗겨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완전 매력덩어리 아이스크림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옥메와까의 가장 첫 부분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옥동자 구성

옥동자 아이스크림은 자매품이 있습니다. 커피 동자와 금동자입니다. 커피 동자는 커피 맛 아이스크림이고, 금동자는 고소한 호두 맛 아이스크림입니다. 하지만 재빨리 단종되었다는 이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딸기 옥동자가 출시되었습니다. 구성은 딸기맛 우유층에 화이트 초콜릿 그리고 기존의 쿠키 앤 크림이 아닌 쿠키 앤 스트로베리 믹스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딸기맛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호불호가 조금 갈리더군요. 그리고 옥동자가 고집하던 '바' 형태가 아닌 '와플'로도 출시되었습니다. 안에는 거대하고 딱딱한 초코 막이 들어있어 다른 아이스크림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많이 먹은 바 아이스크림은 단연 이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많이 먹은 아이스크림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죠랭이평: 8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