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보이 무한 확장설- 애플&젤리 맛 리뷰

안녕하세요. 아이스크림을 불도저처럼 쓸어버리는 8죠랭이8입니다. 오늘은 재밌는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탱크보이에 관한 내용인데요. 바로 '탱크보이 무한 확장설'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궁금하시죠!?

탱크보이 하면 어떤 맛이 생각나세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당연히 배 맛 아닙니까. 잠깐 여담으로 탱크보이 아이스크림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옛날에 한 예능 프로그램(스펀지)에서 탱크보이를 먹으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다는 내용이 방송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탱크보이는 향으로 맛을 내지 않고 진짜 배를 갈아넣는데 구강에 남은 배가 숙성되어 알코올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라고 합니다. 알코올의 지속시간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둔 후 재검사를 받거나 경찰서에서 혈액 검사를 받으면 훈방조치가 된다고 합니다. 탱크보이를 구매한 영수증이 있다면 그냥 보내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ㅋㅋ

 

이렇게 배 맛만 있는 줄 알았다면 오산입니다. 탱크보이는 아이스크림의 맛은 점점 확장하고 있거든요. 망고맛과 키위맛, 바나나맛도 나온 적이 있으며, 이어서 모히또 맛과 사과&애플 맛도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리뷰한 탱크보이X민초단까지, 탱크보이는 맛을 점점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참 종류가 많죠? 제 생각에는 조만간 또 탱크보이의 이름으로 새로운 맛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애플&젤리 맛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 아이스크림은 2020년에 출시되었고, 저는 일 년이 지난 지금, 먹게 되었습니다. 포장지는 저번 탱크보이 X민초단 리뷰에서 말했던 그 포장지랑은 재질이 조금 다르고요. 배 맛 탱크보이 처럼 반질반질하게 비닐스러움이 살아있습니다. 

탱크보이X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이 껌맛?

탱크보이 포장지

그리고 독특한 점은 아이스크림 안에 젤리가 있다는 점이죠. 빨간 사과를 연상시키는 빨간 젤리와, 사과의 과육을 상징하는 것 같은 노란색 젤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의 식감은 기존의 배 맛 처럼 알갱이가 크고, 사각사각한 얼음을 씹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과맛도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사과향이라서 거부감은 없었어요. 반면에 젤리는 식감이 별로였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젤리 중에서도 식감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젤리를 잘게 조각내어 아이스크림에 넣은 것 같아요. 아주 더러운 예시를 하나 들자면, '신 맛이 나게끔 가루가 발려진 젤리를 오랫동안 입 안에 두어 가루가 다 사라지고 침에 불은 젤리를 조각낸 맛'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최악인지 아시겠죠.  

탱크보이 내

음.. 저는 개인적으로 애플&젤리에서 젤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평입니다. 그냥 사과맛 탱크보이라면 좋았을 것 같은데요. 경험해본 걸로 만족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탱크보이의 새로운 맛은 취향이 아닌가 봅니다. 탱크보이는 배 맛이어야 한다는 편견이 있는 건가...?  (예전에 먹었던 탱크보이 모히또 맛은 맛있었는데..) 해태야~ 다른 맛있는 탱크보이를 내주면 좋겠다!

 

 

죠랭이평: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