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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상 타로 버블티 리뷰

by 8죠랭이8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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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마트 아이스크림에 환장하는 사람, 8죠랭이8입니다. 네, 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게 되면 꼭 사는 것이 있는데요, 닭강정이냐, 빵이냐, 초밥이냐? 전부 아닙니다. 정답은 바로 푸드코트에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입니다! 예전 블로그에서도 말했다시피 저는 진한 우유 맛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이스크림을 잊지 못해 종종 아이스크림 먹으러 방문하는데요. 이번에도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가 푸드코트에 새로 나온 신상 타로 버블티가 있어서 냉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타로 버블티의 가격은 2,500원입니다!

이마트트레이더스-타로버블티-손에-들고있는-사진
이마트 트레이더스 타로 버블티

크기와 길이는 많이 커요. 조금 과장해서 1L 가까이 되어 보이고요, 음료 양도 가득 채워져 있어서 만족했어요. 어짜피 반이 얼음일 테지만 ㅎㅎ 색도 연한 보랏빛으로 예쁩니다. 하지만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안에 상황을 조금 지켜봤거든요? 음료를 미리 소분해서 컵에 담아 놓은 다음,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꺼내서 얼음을 넣어 주는 방식이더라고요. 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사람이 엄청 많이 가니까 소분해 놓는 것은 백번 천 번 이해해요. 아니 오히려 미리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주는 방식이 더욱 효율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이냐... 바로 '펄'입니다. 펄 까지 미리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는지 펄이 아주 딱딱하고 전혀 쫀득거리지 않았어요.

펄 맛이 맛있고 맛없다가 아니라 그냥 '없을 무'맛 이었어요. 왜냐하면 제조한 지 몇 시간 안 된 펄에서는 달콤한 설탕 맛이 베여있기 마련인데, 이건 오래된 펄이라는 뜻이거나 실온에 보관해야 하는 펄을 냉장 보관했기 때문에 일어난 참사이기 때문이죠. 공차를 좋아하는 저는 이걸 한 입 먹고 옆 사람에게 토스했습니다. 그리곤 바로 아이스크림으로 해장했더랬죠.

타로밀크티-퍼컵-밑부분-펄-거의-없는-사진
이마트 트레이더스 타로 버블티 

 그리고 육안으로 봤을 떄는 펄이 없어서 처음에는 펄을 깜빡하고 안 넣어주신 줄 알았는데, 컵의 밑 부분에 보니 조그맣게 있더라고요. 그래도 양이 너무 없어서 정말 맛보기용 펄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따뜻했다가 차가워진 펄들이 스스로 뭉쳐서 가운데 있었더군요. 그러니까 펄이 많기는 했지만 가운데 뭉쳐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 자세히 보기 어려웠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타로 버블티를 시킬 때 주시는 버블티용 굵은 빨대가 펄보다 약간 작아서 빨대에 걸려 펄들이 잘 올라오지 않았어요. 안간힘을 줘서 먹어야 찔끔 올라왔답니다.. 마시기 힘들었어요. 그럼 음료의 맛은 어땠ㅇ냐 물어보신다면 약한 타로 맛이었어요. 제가 타로 버블티를 처음으로 먹어본 곳이 공차였는데, 역시 버블티 전문점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너무 먼 음료의 맛과 펄의 상태였어요. 

네, 제구매 의사 없고요, 다시 아이스크림 외골 인생 걷겠습니다. 웬만하면 아이스크림 드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