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프라페(스무디) 종류 음료 추천

안녕하세요 후식으로 커피 말고 스무디 마시는 '쫍쫍8죠랭이8'입니다. 오늘은 메가커피 프라페(스무디) 종류 음료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일단 맛을 리뷰하기에 앞서 제가 음료를 받았을 때, 기분이 매우 좋았어요. 이미지 예시와 완전히 똑같은 음료를 너무 오랜만에 받아본 거예요. 프랜차이즈마다 음료의 토핑 매뉴얼이 있겠지만 솔직히 이미지 예시와는 다른 음료가 나와서 내가 이걸 시킨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잖아요. 제가 간 지점은 야무지게 토핑을 올려주셔서 완전 사진과 똑같은 음료를 받아서 기분이 매우 좋았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하잖아요 ㅎㅎ

왼쪽에서부터 쿠키프라페, 민트 프라페, 커피프라페

저는 언니, 아빠와 함께 점심을 먹고 디저트로 먹으려고 들렸습니다. 제가 간 매장은 협소해서 집으로 테이크아웃을 해왔고요. 제가 쏘는 음료라서 무조건 스무디로 마시라고 강요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스무디를 좋아하고 그냥 각얼음이 들어가는 음료보다 우유가 들어가기 떄문에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ㅋㅋ 그래서 저는 쿠키 프라페, 언니는 민트 프라페를 주문했고, 아빠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고 싶어 하셨지만 제 권유로 커피 프라페를  주문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아빠가 점심으로 짜장 곱빼기를 드셔서 너무 배부르다고 한 두입만 마시고는 저 다 먹으라고 하시는 거 있죠. (이러려고 산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은걸..?) 그래서 커피 프라페는 냉동실에 잠깐 들어갔다가 몇 시간 후에 제가 먹었습니다 ㅎㅎ

 

음료는 셋 다 무난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민트 프라페는 시도가 망설여지실 텐데요. 제가 한입 먹어본 결과 민트 시럽에서 화한 느낌이 많이 나더라고요. 호기심에 시켜 드시기보다는 어느 정도 민트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만 시도하세요.

그리고 쿠키 프라페는 진한 초코 맛이 많이 났고, 안에 자잘자잘한 쿠키 분태가 매우 많이 들어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밑에 쿠키 분태가 촤르르 깔려있는 게 보이시죠? 한입 먹을 때마다 와랄라 들어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쿠키 분태가 맛있지 않았어요. 토핑으로 올라갔을 때는 양이 적어 그 맛을 못 느꼈지만 음료에 가득 있으니 쿠키가 약간 눅눅하고 종이 맛(?)이 나더라고요. 딱 맛없는 쿠키 분태였어요.

 

마지막으로 아빠의 기권 선언으로 제가 얻게 된 커피프라페는 부드러운 우유와 얼음, 커피가 만나 묵직한 밀크커피를 마시는 맛이었습니다. 엄청 달지는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카페마다 어떤 블랜더, 얼마나 관리를 잘하는 블랜더를 쓰냐에 따라 스무디 종류들은 음료 컨디션이 천차만별이잖아요, 음료를 마실 때 얼음 덩어리가 그대로 들어오는 집이 있고, 사각사각 살얼음이 씹히는 집, 부드럽게 후루룩 넘어가는 집이 있는 거 말이에요. 저는 스무디를 먹을 때는 무조건 얼음이 잘 갈려야 마시는데 방해가 안되고 좋더라고요.

 

제가 이번에 간 메가커피 부산범천점은 매우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너무 만족했어요. 다음에는 쿠키 프라페 말고 다른 프라페 메뉴도 시도해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메가 커피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고 하는데, 양 많고  저렴하고 맛있는 카페라 저는 더 더 생겼으면 좋겠어요 ㅎㅎ 

 

죠랭이평: 쿠키 프라페: 888

               민트 프라페: 888

               커피 프라페: 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