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 메뉴 추천+ 스타벅스 50주년

안녕하세요 8죠랭이8입니다. 얼마 전 스타벅스가 50주년을 맞이했다는 소식, 다들 알고 계신가요?

저는 생각보다 스타벅스가 오래된 카페가 아니라서 놀랬어요. 물론 50년이라는 시간도 대단하지만 뭔가 100주년이 다가올 거 같이 오래되고 역사 있는 느낌이에요ㅋㅋ 그만큼 스타벅스가 너무 많고, 익숙하기 때문이겠죠?

스타벅스의 50번째 생일은 바로 일주일 전 화요일, 9월 28일이었어요. 그래서 이 날 단 하루,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50주년 한정판 리유저블 컵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진행했었어요.

당연히 아이스크림 빼고의 세상는 담을 쌓은 저, 8죠랭이8는 이러한 행사를 전혀 모르고 있었지요. 

근데 이 날 따라 시간이 남아서 저번 제 생일날 친구가 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쓰러 갔단 말이죠!? 

언니랑 함께 다녀왔어요. 그런데 이게 왠걸.. 그날이 그날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스타벅스 50주년 한정판 리유저블 컵을 받게 되었습니다. 

왼쪽부터 햄&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푸를 청귤 티

짠~! 저희는 햄& 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 하나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푸를 청귤 민트 티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햄& 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 6,100원, 아메리카노 4,100원 아이스 푸를 청귤 티 7,000원입니다. 저는 기프티콘을 사용하고 추가 금액을 2,200원 냈어요. 저는 케이크와 음료가 포함된 기프티콘을 받았지만 오늘은 샌드위치가 끌렸어요. 역시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정말 짭조름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방문한 매장은 서면 삼정타워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에요. 아이스 푸를 청귤 민트 티는 리저브 R 매장(티바나 바)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가 아닌 일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이 음료를 찾아보실 수 없어요 ㅠㅠ 

참고로 스타벅스와 스타벅스 리저브의 차이가 무엇이냐면 기존의 스타벅스에 있는 메뉴들과 더불어 리저브만의 독특한 메뉴들을 판매하고요.  바리스타분이 특별한 원두들을 가지고 직접 커피를 다양한 방식으로 내려주십니다. 그리고 티바나 바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안에서 티 (tea)를 전문으로 다루는 바(bar)인데요. 여기서 주문하면 스타벅스의 야심 찬 티가 들어간 메뉴들을 맛볼 수 있어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전국에 86개가 있다니,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 구경해보셔도 재밌을 거 같아요.

 

음식을 주문할 때 기존 매장에서처럼 프론트에서 한 번에 여러 가지 메뉴를 주문했지만 아이스 푸를 청귤 민트 티는 티가 들어간 음료이기 때문에 티바나 바에서 따로 받았습니다. 보통의 프런트는 쇼케이스 등으로 높게 가려져 있어서 음료 제조 과정을 잘 볼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티바나는 앉은키에 맞는 높이에 뻥 뚫려 있어서 음료 제조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음료가 뚝딱 완성되는 과정이 참 재미가 있었어요.

아이스 푸를 청귤 티

이 청량한 음료가 바로 아이스 푸를 청귤 티 입니다. 정말 이름대로 푸릇푸릇하죠? 음료의 구성은 민트 티에 상큼한 청귤이 더해진 음료애다가 탱글탱글한 한라봉 젤리가 더해져  티바나 민트 티를 더욱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 티입니다. 맛은 상큼 달콤해요. (사실 많이 달아서 단 음료 안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지루할 수 있는 음료에 한라봉 젤리를 넣어 식감까지 야무지게 챙긴 음료입니다. 한라봉 젤리는 꼬들꼬들한 식감은 아니고 입에서 잘 흐트러져요. 음료는 한 번 저어 드시면 되고, 젤리가 한 번에 호로록 들어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 컵이 이번 스타벅스 50주년 한정판 리유저블 컵인데요. 받고 알아보니 이게 또 핫했더라고요. 다들 줄 서서 받고 심지어 리셀까지 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예쁘기도 하고 한정판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긴 하지만 굳이 이걸 줄 서서 받을 정도의 예쁨도 아니고 솔직히 매우 친환경적일 것 같지도 않고요.. 흠.. 스타벅스는 이번 50주년 행사 말고도 꾸준히 환경 보호를 위해서 리유저블 컵을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고해요.

제 생각은 이렇게 예쁜 컵을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과 잉크들을 사용하는 것이 환경에 더 나쁠 것 같아요. 

스타벅스 50주년 리유저블 컵(hot)

그리고 카페에 앉아있다가 친구를 만났지 뭐예요? 그런데 이 친구가 따뜻한 화이트 초콜릿 모카라는 메뉴를 시키고 이 컵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스 컵보다 따뜻한 컵이 더 예쁜 거 같아요. 

그리고 화이트 초콜릿 모카도 마셔봤는데요. 아주 맛있습니다!!! 기본 모카는 초콜릿 맛이 강하다면 화이트 초콜릿 모카는 부드러운 목 넘김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에요. 그리고 따뜻해서 참 좋더라고요.

 

저는 이제 우연하게 득템(?)한 텀블러를 알뜰하게 사용할 일만 남았군요..  그럼 안녕..!

 

죠랭이평: 아이스 아메리카노: 88

                아이스 푸를 청귤 민트 티:  888

                핫 화이트 초콜릿 모카: 8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