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먹는 와일드바디? 위즐 커피& 초코퍼지

Happy New Year~!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모두 아프지 말고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자구요~

아이스크림 전문 리뷰어 8죠랭이8는 올해도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고 세세한 리뷰도 남기고 정보 공유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올해 첫 아이스크림은 어떤 걸로 시작하셨나요? 2022년 들어 아직 아이스크림을 안 드신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저는 겨울이 되던지, 해가 바뀌던지 늘 아이스크림을 입에서 놓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2021년 마지막으로 먹은 아이스크림이자 2022년에 처음 먹은 아이스크림인 '위즐 커피& 초코퍼지' 맛을 소개하겠습니다! 앉은자리에서 한 통 순삭 하는 8죠랭이8가 아이스크림을 이틀에 걸쳐 나눠먹었다? 절대 그럴리가 없죠. 하루에 한 통씩, 총 두 통을 먹었습니다. 우하하

연말을 맞아 12월 31일에 본가에 갔습니다. 마침 31(써리원 데이) 일이라 배스킨라빈스가 생각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가족들에게 배스킨라빈스를 먹자고 시동을 드릉드릉 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을 사놨다고 먼저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겠어요?? 역시나 오랜만에 딸 집에 온다고 딸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놓은 딸바보 아빠. 심지어 같은 아이스크림을 두 통이나 사놨던 우리 아빠. 감동이야><! 

 

저는 내 돈 주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 때는 웬만하면 커피 맛을 사지 않아요. 왜냐하면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안 먹지는 않습니다! 가끔씩 커피맛 아이스크림이 당기는 날도 있단 말이죠. 저에게 허용된 커피맛 아이스크림은 더위사냥, 와일드 바디, 카페오레 정도로 추릴 수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커피맛 아이스크림이 있어도 손이 잘 가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아빠 덕분에 새로운 커피맛 아이스크림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커피& 초코퍼지 맛이지만요.ㅋㅋ '위즐 커피& 초코퍼지'는 초코퍼지만 들어 있는 게 아니라 퍼지 크랙 클(작은 초코퍼지 조각), 땅콩과 아몬드까지 토핑으로 들어가 있어 씹는 즐거움이 가득한 아이스크림입니다. 

위즐 커피& 초코퍼지

(너무 흥분해서 먹다가 찍어버렸네요ㅎ;) 이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운 제형이라서 숟가락으로 쉽게 뜰 수 있고, 약간 꾸덕한 느낌이 듭니다. 쫀쫀하고 해야 하나요?  아이스크림 자체는 커피 맛이고 초코퍼지와 퍼지 크랙클을 함께 먹으면 초코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서 가성비 좋고 매력이 있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제가 이 아이스크림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한창 먹다가 발견한 아주 크고 자기주장이 강한 초코 퍼지 때문이었습니다. 초반 부분에는 퍼지 크랙클과 견과류가 많았는데, 숟가락으로 파면 팔수록 초코 퍼지가 아주 노다지!!! 약간 행복했습니다. 초코 퍼지는 진한 초코맛의 꾸덕한 브라우니를 약간 얇게 편 식감입니다. 크런치처럼 바삭바삭한 느낌은 아니며 꾸덕하고 농후한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큰 조각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서 끝까지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위즐 커피& 초코퍼지 맛을 첫 입 먹자마자 생각난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바로 '와일드 바디'입니다. 와일드 바디는 커피 아이스크림의 대명사죠? 아마 저처럼 커피맛 아이스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고 해도 와일드바디는 드시는 분 계실 걸고 생각합니다. 와일드 바디 특유의 커피맛 아이스크림과 겉에 바삭한 초코 크런치가 묻어 있어 이 아이스크림과 매우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커피 아이스크림의 맛이 와일드 바디와 매우 흡사합니다. 위즐이 약간 더 진한 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만 정말 같습니다. 그리고 초코와의 조화까지! 그냥 떠먹는 와일드 바디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생각해보니 와일드 바디도 롯데니까 맛이 똑같을 수밖에 없겠네요 ㅋㅋㅋ 아무튼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모두 만족하더라고요. 언젠가 커피 아이스크림이 그리워질 때 다시 한번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추천!

위즐 커피& 초코퍼지

죠랭이평: 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