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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빙수

고소한 설빙 팥인절미빙수 리뷰+ 반반빙수

by 8죠랭이8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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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죠랭이8입니다. 인절미, 흑임자 같은 고소한 맛 좋아하시는 분 많이 계시죠? 저도 고소한 맛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빙수에서 고소한 맛이 나면 환장합니다. 팥빙수, 인절미 빙수, 흑임자 빙수 등 고소한 빙수가 근본 빙수 아니겠습니까. 고소한 맛은 한국의 맛 같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 중에 고소한 맛 싫어하시는 분은 잘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을 말하겠습니다.ㅎㅎ 오늘의 주제는 고소한 설빙 팥 인절미 빙수 리뷰입니다!

 

설빙에는 수많은 종류의 빙수가 있고, 매번 신제품이 출시되지만 '코리안 디저트 카페'라는 슬로건을 달고 있는 설빙이기 떄문에 메인 메뉴는 아무래도 인절미 빙수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설빙의 인절미 빙수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팥이 들어가지 않는 '인절미 설빙'과 팥이 들어간 '팥 인절미 설빙'입니다. 그리고 이제 보니 설빙에서는 '빙수'라는 말 대신에 '설빙'이라고 쓰더군요. 이 글에서도 설빙으로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절미 설빙의 가격은 8,900원이고 팥 인절미 설빙의 가격은 9,900원입니다. 

저는 그냥 인절미 설빙도 좋아하지만 이번엔 배달 주문을 했기 때문에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고자(ㅠㅠ) 팥인절미설빙을 선택했습니다. 뭐 팥이 들어가면 더 고소하니까 좋죠 ㅎㅎ 

팥인절미설빙

배달을 받고 가장 놀란 것은 양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매장에서 먹어봤을 때는 분명 양이 적어서 그릇을 드르륵 긁어가며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용기도 크고 제법 묵직해서 놀랬습니다. 하하 원래 이런 친구가 아닌데.. 뭐 빙수 킬러 8죠랭이8에게는 양이 많다는 것은 희소식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 빈 공간 없이 가득 채워져 있고 꽉꽉 눌려져 있어서 먹기도 전에 든든했습니다.(거짓말)

그리고 배달도 빨리 왔고,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동봉되어 와서 전혀 녹지 않았어요. 빙수는 녹지 않는 것이 생명인데, 배달 서비스는 완벽했습니다. 

팥인절미설빙 단면

빙수의 단면은 이렇습니다. 부드러운 우유얼음 사이에 인절미 가루가 한 겹있고, 그 위에 팥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 위에 인절미 가루를 한 번 더 얹고 마지막으로 아몬드 슬라이스를 올려 완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지층 같기도 하고 묘하네요. 팥 위에 이는 하얀색 소스는 연유인데, 함께 동봉되어 오는 연유를 제가 뿌렸습니다. 빙수 하나 당 연유 하나가 오는데 저는 연유를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리뷰 이벤트로 연유를 하나 더 받았습니다. 하지만 연유가 양이 많아서 한 봉으로도 충분하더라고요. 

한국적인 맛이었습니다. 즉 정말 맛있었다는 거죠.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우유 얼음에 아몬드 슬라이스가 오독오독 씹혀 식감을 살려주고요, 팥도 완전히 저며진 것이 아니고 약간 알갱이가 살아있어서 씹는 맛이 있었어요. 역시 설빙은 주기적으로 먹어줘야합니다. 또 생각날 맛이에요.

 

대부분 모르실 만한 설빙의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일부 설빙 점포에서는 '반반설빙'라는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짬짜면,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의 계보를 뒤이을 반반 빙수가 탄생한 것입니다. 가격은 13,000원이고 배달, 포장도 가능합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반반 빙수의 맛을 선택할 수 없이 두 가지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인절미 빙수+ 망고 빙수인 '인절미 망고 반반 설빙'과 팥 인절미 빙수+망고 설빙으로 이뤄진 '팥인 절 망고 반반 설빙'입니다. 일행과 먹고 싶은 빙수가 다를 때나 두 개 다 먹고 싶은 때 선택하면 좋을 것 같네요. 차차 반반 설빙의 종류도 늘어나겠죠? 

중요한 점은 일부 매장에서만 반반설빙을 판매하기 때문에 미리 전화해보시거나 직원분께 여쭤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차갑고 유익한 소식으로 만나요. 안뇽

죠랭이평: 88888(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