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를 빼놓고 옥수수 아이스크림을 논하지 마라

안녕하세요. 8죠랭이8입니다. 제가 대박대박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발견했어요. 저는 여태까지 옥수수 아이스크림이라 하면 당연히 롯데의 '찰옥수수'만 생각했거든요. 초록색 포장지에 옥수수 모양이 찍힌 콘으로 뒤덮인 아이스크림이요. 하지만 저는 그 아이스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이스크림의 콘 부분이 아이스크림의 맛을 해친다고 생각해서 그저 아이스크림 손잡이로써만 여겼거든요. 하지만 그 아이스크림은 벗겨먹지 않는 한 톤 부분을 먹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손이 잘 안 가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옥수수맛 아이스크림을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서주를 전까지의 말이죠.

 

바로 이 놈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먹은 옥수수 아이스크림은 가짜였다는 것을, 그리고 나는 옥수수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 놈. 바로 아이스크림 브랜드 '서주'의 '햇살가득 찰 옥수수' 아이스크림입니다. 포장지부터 구수하고 정겹죠. 누가 봐도 서주 스타일 아닌가요? 만약에 이 포장지를 마트나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봤다면 손이 스치지도 않을 것 같은 디자인, 역시 서주 스타일. 전 이런 서주만의 촌스러움이 너무 좋아요. 아무튼 저도 여러 번의 고민 끝에 샀습니다. 사실 어쩌다가 사게 됐는지 까먹었어요. 여러 후보를 두고 고민한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느데, 그 이후로는 먹은 기억밖에 없네요. 헤헤 

 

자고로 옥수수 아이스크림이라하면 약간 누리끼리한 색상과 약간의 옥수수 알갱이가 포인트죠. 서주 '햇살 가득 찰옥수수'는 포장지에서부터

옥수수 아이스크림 중 본인이 단연 최고라는 것을 티내고 있습니다. 옥수수 알갱이가 듬뿍 들어가 있고, 천연색소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여러분 잠시 밑의 사진을 보고 다시 글을 읽어주세요**

 

 

 

 

 

옥수수 알갱이 왜이렇게 많아?????? 왜 탱글탱글해?????? 왜 아이스크림이 이렇게 두꺼워?????

이 말도 안되는 것을 서주가 해냅니다. 너무 맛있어요. 아이스크림도 부드럽고 은은하게 옥수수 맛이 나는데, 옥수수 알갱이가 가득 들어있어서 여기를 씹어도 저기를 씹어도 옥수수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건조된 옥수수가 아니고 반건조인 건지 옥수수알이 탱글탱글해서 이로 깨물면 탁 터집니다. 아주 요물이죠. 저 옥수수 아이스크림은 여기에 정착합니다. 그리고 혹시 부드러운 카스텔라 아이스크림이 좋으신 분은 서주에서 나온 같은 라인의 '빵뚜르 옥수수 아이스샌드'를 추천합니다. 이건 안 먹어봤지만 무조건 맛있을 겁니다.

왜냐면 '서주+ 옥수수= 너무 맛있음' 공식에 의해서기 때문이죠. 이 글을 적는 동안 계속 먹고 싶네요. 잠시 나갔다 와야 할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구매했답니다.  

 

서주를 빼놓고 옥수수 아이스크림을 논하지 마라!!

죠랭이평: 88888(만점!!)